CJ ENM, 4분기 글로벌 콘텐츠·통합 광고 승부수…커머스도 외형 확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1.06 09:14  수정 2026.1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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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티빙 통합 광고상품 강화…글로벌 콘텐츠 유통망 다변화

피프스 시즌 비용 효율화·음악 IP 확장…수익성 회복 추진

온트너 중심 크리에이터 커머스 확대…연말 프로모션 공략

ⓒCJ ENM

CJ ENM이 4분기 통합 광고사업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을 양대 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채널과 OTT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사업을 고도화하고,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확대와 아티스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연말 대형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6일 CJ ENM에 따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채널과 티빙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사업을 고도화하고 4분기 광고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특히 지난 7월 론칭한 그룹 통합 마케팅 캘린더 ‘캘박CJ’를 활용해 핵심 콘텐츠 IP와 광고주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방송·OTT·디지털 매체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상품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 등을 통해 광고주별 타깃 고객 발굴부터 광고 집행,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며 광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 프리미엄 콘텐츠와 스포츠 IP를 기반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KBO 포스트시즌에 맞춘 특화 광고상품과 협찬·가상광고 등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광고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일본에 이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까지 확대한 티빙 브랜드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수익화 역량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고도화해 해외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일본·동남아·북미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는 로컬 OTT와 방송사 대상 개별 판매를 강화하고,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는 다수의 작품을 묶어 공급하는 볼륨딜을 확대한다. 또한 영화와 OTT 콘텐츠의 패키지 판매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콘텐츠 수익 창구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 방송·플랫폼 사업자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넓혔다. CJ ENM은 이를 발판으로 지역별 콘텐츠 수요와 플랫폼 특성에 맞춘 유통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파트너십을 지속 발굴해 해외 매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은 영화·다큐멘터리 공급을 확대해 TV 시리즈 딜리버리 공백에 대응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과 라이브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지난 10월 데뷔한 'KO1KEYZ'의 활동 확대와 'MODYSSEY', 'JO1' 등의 음반 발매와 'INI'의 돔 투어 오사카 공연, 'izna'의 콘서트 투어를 통해 신인·기존 아티스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6 MAMA AWARDS'와 함께 올해 신설된 팬 참여형 페스티벌 'MAMA FAN FESTA'를 통해 음악 IP의 영향력도 한층 확대한다.


특히 공연·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경험을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 서비스와 연계해 팬 참여를 활성화하고, 아티스트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높여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부문은 4분기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 규모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 지난달 개최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를 통해 확보한 신규 크리에이터와 입점 브랜드 간 협업 수요를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로 연결하고, 플랫폼 규모화에 속도를 낸다.


SNS 기반 외부 트래픽 유입을 확대하는 한편,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를 연계해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외형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패션위크’와 ‘컴온스타일’ 등 연말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5%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영업이익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영화·드라마 부문도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티빙은 영업손실 72억원, 피프스 시즌은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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