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이용자 일상과 밀접한 카카오 AI…'관계 네트워크'로 승부"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1.05 09:49  수정 2026.11.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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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출시하는 여러 AI 에이전트들은 개인화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외부 플랫폼과의 연결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해당 플랫폼에서 허용하는 정보와 접근 범위에 따라 제공할 수 있는 경험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반면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톡에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정보와 관심사, 관계의 맥락이 축적되어 있다는 점에서 출발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AI 기술과 실행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더라도 5000만 이용자가 오랜 시간 서로 대화하며 형성해 온 관계 네트워크는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카카오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카카오톡의 관계 네트워크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 소통과 협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주변인과 약속을 정하고 서로의 일정을 맞추거나 협업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소통의 구조를 AI간 정보 교환과 협력의 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다.


정 대표는 "AI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카카오톡은 이용자와 AI 에이전트 간의 소통은 물론 에이전트들이 서로 협력해 이용자를 대신해 이를 처리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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