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사업 참여 확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립 예정인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 조감도.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2027년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 건설·운영 참여와 과학연구 협력 확대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4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제시카 뎀시 SKAO 사무총장 방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정회원 가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취임한 제시카 뎀시 사무총장의 첫 방한을 계기로 마련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의 SKAO 정회원 가입 추진 현황과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SKA 건설·운영 참여 및 과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AO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건설과 운영을 총괄한다. SKA는 호주 서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총 집광면적 1㎢ 규모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구축하는 국제 공동사업이다.
SKA는 우주 초기의 미약한 전파 신호를 관측해 우주의 기원과 은하 진화, 외계 생명체 탐색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한다.
우주항공청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483억원을 투입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사업’을 통해 SKA 건설·운영 참여와 기술개발, 천문연구,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SKAO 정회원 가입은 이사회 승인과 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정회원 자격을 확보하면 SKA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결권을 갖게 된다.
회원국 분담금에 상응하는 규모의 건설·운영 계약을 해당국 기업과 기관에 배분하는 ‘공정일감배당(Fair Work Return)’ 제도를 통해 국내 기업 사업 참여 기회도 열린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정회원 가입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사무총장의 방한은 한국과 SKAO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입 이후에는 국내 기업의 SKA 건설·운영 참여와 SKA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우리 연구자들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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