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84.1% 증가…AIDC 매출 27.7% 성장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1.04 10:05  수정 2026.1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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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976억원…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기저효과·사업 효율화 영향

LG유플러스 용산사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도 2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수익 3조9813억원, 서비스수익 3조1021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자회사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5% 줄었다. 반면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은 2조9120억원으로 0.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연결 서비스수익도 9조2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했다.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보다 4.4%p 상승했다.


사업별로는 모바일 부문 매출이 1조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0.4% 성장한 1조6232억원을 기록했다.


MNO와 MVNO를 합산한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214만3000여개로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MNO 가입회선은 8.7% 늘어난 2305만2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0.4% 증가한 909만여개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및 ARPU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65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늘어난 3283억원으로 스마트홈 사업을 견인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571만 2000회선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IPTV 수익은 0.6% 성장한 337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AIDC가 성장을 견인했다. AIDC와 솔루션, 기업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수익은 4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AIDC 수익은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확대에 힘입어 27.7% 늘어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수익은 AICC 매출 확대에 따라 3.4% 증가한 1244억원, 기업회선 수익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늘어난 21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수전용량 200㎿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고객을 확보한 1동은 50㎿ 규모로 건설해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도 확대했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569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도 17.2%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단말 마진 감소 영향으로 5.6% 늘어난 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AI 네이티브 컨택센터’ 전략을 공개하고 기업용 AI 컨택센터(AICC)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체 고객센터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현장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게 AICC 솔루션과 맞춤형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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