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불꽃 실시간 분석하는 AI CCTV ‘SVMS’ 적용
AI CCTV 'SVMS' 관련 이미지ⓒ에스원
전기차 화재가 지하주차장과 무인 주차타워 등에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면서 충전시설의 상시 감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야간이나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공간에서는 화재 초기 징후를 놓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연기와 불꽃 등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감시 장비의 이상까지 관리하는 통합 안전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에스원은 AI 기반 다계층 화재 감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AI CCTV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연기와 불꽃 등 화재 징후를 실시간 분석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 현장 관리자나 관제 요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영상분석 서버를 기존 시스템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어 신규 장비 설치 부담과 도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화재 영상분석 분야 인증도 획득했다.
감시 장비 자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영상기기이상모니터링 서비스’는 CCTV나 네트워크 영상 녹화장비(NVR)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자동 감지하고 원격 조치를 수행한다. 야간이나 휴일처럼 관리 인력이 부족한 시간에도 감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0만 화소 고화질 CCTV를 함께 활용하면 충전 중인 차량의 장시간 점유와 충전부 과열, 주변 위험 요소 등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해당 화재 감시 솔루션을 전기차 충전시설뿐 아니라 전국 관공서와 아파트 단지, 물류시설 등 약 200개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AI 영상분석과 스마트 관제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비롯한 산업·생활 인프라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화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스마트 관제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안전은 물론 사회 전반의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 1월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범죄·사고 통계 분석을 토대로 2026년 보안 트렌드를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로 제시했다. 산업현장에서 향후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는 ‘사고 전 위험 감지’가 49%, ‘실시간 모니터링’이 36%로 나타났다.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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