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데이터 하나로 묶는다…메가존클라우드, KAIST와 제조 AI 협력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1.03 14:10  수정 2026.1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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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카이로스 37’ 산업 현장 적용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왼쪽)과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 장영재 소장이 2일 서울 코엑스에서 '피지컬AI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가 KAIST와 손잡고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와 피지컬 AI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가 KAIST와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로봇과 AI 기술을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데서 벗어나 제조 현장에 필요한 장비·데이터·AI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고,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와 피지컬 AI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연구·실증 단계에서 확인한 기술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려면 서로 다른 제조 환경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구조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부품·장비·AI·데이터 기업 간 표준화, 공동 사업 모델 구축, 협력 사업 구체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함께 추진한다.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와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AIST가 개발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카이로스(KAIROS) 37’의 산업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양측 실무협의체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분야와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참여 기업별 역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술 검증 이후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거버넌스 분과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민간 주도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협력체다. 이 가운데 거버넌스 분과는 기업마다 다른 로봇·설비·데이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연동 문제를 줄이고,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 모델이 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공통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KAIST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국내 피지컬 AI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각 기업이 보유한 로봇·AI·제조 시스템 기술을 카이로스 37과 연계해 통합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피지컬 AI 기술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집합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점진적인 발전을 구현하는 데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가 축적해 온 8000여 기업의 산업 현장 경험과 2800여명의 AI·AX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0월 기업의 기존 AI 환경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운영·보안·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AIR Studio v3’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이전트·운영·거버넌스 등 4개 영역으로 핵심 기능을 모듈화해 기업이 AI 도입 단계와 수요에 따라 필요한 기능부터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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