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래, 변화의 닻 올렸다”…박인서호, 재도약 승부수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1.02 16:40  수정 2026.11.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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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 재개발·스마트항만 전환 등 4대 과제 제시…항만 경쟁력 강화에 주력

박인서(오른쪽 4번째) IPA 신임 사장이 2일 취임식을 마치고 임직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박인서 신임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내항 재개발과 지연 사업 정상화, 스마트 항만 구축, 물동량 다변화를 핵심 과제로 내걸고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IPA는 2일 제8대 사장으로 취임한 박인서 사장이 취임식을 마친 뒤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 사장은 취임식에서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현안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주요 혁신 과제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인천항이 2024년 컨테이너 물동량 355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 AI 기반 스마트항만 경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4대 중점 과제로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AI 오토밸리 활성화와 골든하버 투자유치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 부두 적기 개장 ▲항로 및 물동량 다변화를 제시했다.


내항 1·8부두는 노후 항만공간을 시민 친화적인 친환경 복합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오토밸리는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골든하버 미매각 부지는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해 활용과 매각을 앞당길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운영사와 협력해 적기 개장을 추진한다. 대중국 물동량 비중이 64%에 달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교역시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취임 직후 내항 1·8부두 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확인했다.


이어 인천항 갑문시설과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 관리 및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작업자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인 박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내항 재개발과 장기 지연 사업의 정상화, 투자유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새 경영진이 제시한 4대 과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요 관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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