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PoC 연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대 과학기술원의 유망 인공지능(AI) 기술을 발굴해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4대 과학기술원의 유망 AI 기술을 발굴해 실제 창업 및 사업화로 연결하는 ‘카카오 AI 돛 출항 2기’에 총 122개 팀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기 66개팀과 비교해 약 85% 증가한 규모다.
‘카카오 AI 돛 출항’은 KAIST·GIST·DG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나온 유망 AI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AI 돛이 공동 주최해 투자 검토와 카카오 계열사의 기술실증(PoC)을 연계, 연구 단계 기술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기에 실제 투자와 협력이 이뤄짐에 따라 과학기술원 AI 창업팀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서는 총 5개 팀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애니브릿지 AI(KAIST) ▲블랙박스(UNIST) ▲글로소리(GIST) ▲심포브로즈(DGIST) 4개 팀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1개 팀인 ‘PAI 리서치’(KAIST)도 투자 계약을 앞두고 있다.
AI 기반 웹툰 IP 영상화를 개발한 ‘블랙박스’팀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유상 기술실증을 완료하고 후속 투자를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애니브릿지 AI’와 AI 기반 공간 기술을 보유한 ‘브로즈’는 외부 투자사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업화 성과도 이어졌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기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난만큼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최종 수상팀은 5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리고, 총 상금도 39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약 두 배 상향했다. 출항 2기 최종 수상팀에게는 ▲대상 1개팀(3000만원) ▲우수상 2개팀(1000만원) ▲장려상 5개팀(5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사업화 연계도 이어간다. 출항 2기에서도 1기와 동일하게 ▲카카오 AI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의 사업 영역과 연계된 분야 또는 자유 주제를 선택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구성했다.
최종 선발팀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투자심의와 계열사 담당자 매칭을 통한 PoC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와 PoC는 별도의 검토와 협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출항 1기를 통해 4대 과학기술원이 보유한 우수한 AI 연구 역량이 투자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기에서는 더 많은 AI 창업팀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상 규모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출항 2기는 오는 11월 10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본선 IR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한다. 최종 8개 수상팀을 대상으로 12월 이후 투자 검토와 계열사 PoC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8월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카카오AI(가칭)를 설립하고, 존속법인의 사명을 카카오X(가칭)로 변경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