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표적 한두 곳 더 처리해야…곡괭이산 지목”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11.01 13:20  수정 2026.11.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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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즈트 자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지시간) 이란에 여전히 처리해야 할 표적이 한두 곳 남아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다”며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주요 지하 핵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추가 공격 대상으로 거론하며 “아주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이후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그다지 믿을 만하지 않다. 합의에 이를지 지켜보겠다”고 부연했다.


이란은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어떤 수준이나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강력하며, 지리적 제한이 없는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군에 지시했다.


앞서 30일 미 케이블 뉴스전문채널 MS나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중간선거 다음 날인 11월4일 이란을 공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재공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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