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양식서 키운 연어 첫 출하…정부, 재정지원 현장 성과 점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0.27 14:10  수정 2026.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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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20억원 투입’ 부산 스마트양식, 연어 양식 성공

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로 성과 확산

관련 삽화. ⓒ데일리안 AI 생성 이미지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이 투입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국내 최초로 대서양 연어 양식에 성공해 오는 12월 10t을 처음 출하한다. 정부는 스마트양식과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재정투자가 실제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27일 부산 기장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기업 에코아쿠아팜과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기업 한길전자를 방문해 재정지원 사업의 집행 현황과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첨단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재정사업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새로운 시장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양식기술을 실증하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1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인 부산에는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이 투입됐다. 2024년 시설 준공 이후 대서양 연어 양식을 위한 설비 보완과 시운전을 거쳤고 국내 최초로 K연어 양식에 성공했다.


오는 12월에는 양식한 연어 10t을 처음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산에서 축적한 양식기술과 운영 경험을 현재 전국 6개 지역에서 조성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이어 한길전자를 찾아 스마트공장 설비와 제조공정 자동화 현황을 살펴봤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조혁신 구축지원 사업이 실제 생산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제조로봇과 자동화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제조혁신 구축지원 사업에는 추가경정예산 550억원을 포함해 총 3723억원이 편성됐으며 9월 말 기준 전액 집행됐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자율 제조 확산을 목표로 제조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재정지원 규모 자체보다 기업의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 일자리 창출 등 실제 성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점검할 방침이다.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다른 기업과 지역으로 확산하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조 차관은 “재정지원의 성과는 단순히 재정지원 규모를 넘어 현장에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로 평가돼야 한다”며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다른 기업과 지역으로 적극 확산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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