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고, 11월 3~5일 2027년 신입생 원서 접수

용인 =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10.26 13:46  수정 2026.10.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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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고등학교 조감도.ⓒ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에 개교하는 경기도 유일의 반도체 특화 고등학교인 ‘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027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원서를 접수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용인반도체고는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장 폐교 부지 1만7634㎡에 2027년 3월 특성화고로 들어선다. 2028년 3월부터는 마이스터고로 전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로 운영된다.


반도체고는 반도체제조과, 반도체장비과 등 2개 학과 24학급(학급당 16명)으로 문을 연다. 2028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 반도체 8대 공정 전 흐름과 실무를 교육받는 ‘반도체제조공정과’, 장비 유지보수·자동화 제어·설비 운영에 특화된 ‘반도체장비과’ 등 2개 학과로 운영된다.


반도체고를 졸업하면 곧바로 실무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시는 반도체고 설립과 동시에 졸업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2023년 4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서플러스글로벌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교사 직무 기술 지도와 학생 교육 실습 지원 등을 위한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 지정·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총 52개 반도체 기업과 협약을 맺고, 졸업생 109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받아낸 것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고가 졸업생을 배출하는 2030년부터는 용인 지역 반도체 생산 시설 설비를 운영하고, 유지·보수하는 실무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반도체고 설립 추진 뿐 아니라 기업 경영진, 신입사원 등 재직자와 반도체 기업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기반 인프라 시설 구축 사업, 지역 기업 및 대학 과의 협력 등 전방위 적으로 다가올 반도체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2025년 6월 19일 용인특례시와 용인지역 6개 대학의 ‘반도체 인재 양성 관학협의체’ 업무협약식 모습.ⓒ용인특례시 제공

교육분야에서는 2024년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운영하는 반도체 전문 교육 과정인 ‘반도체 최고위과정(SLP)’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최고위과정(SLP)은 시청 1층 ‘울산과학기술원(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진행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진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현직 임원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년 5월 1기 개강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5기를 운영했고, 수료생 55명을 배출했다. 현재 6기 과정생 8명이 오는 12월 16일까지 교육받는다.


시는 반도체 최고위과정(SLP)을 통해 용인특례시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기업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신입사원의 사회 적응을 돕고, 시의 반도체 산업 비전을 공유하고자 반도체 소부장기업 신입사원 대상 통합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대상 ‘반도체 일반교육’도 2025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은 물론 연구·실증 인프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 경기도, SK하이닉스 등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내에 조성 중인 첨단반도체 테스트베드(시험장) 팹인 ‘트리니티팹’의 경우 2027년 7월부터 자체 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신기술을 실증하고, 양산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1983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반도체가 생산된 용인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며 “용인반도체고교 설립과 개교는 용인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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