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이란 공격 계획 마련…대통령 승인 대기
핵시설·석유시설·미사일 기지 타격 검토
美·이스라엘 전투기, 이라크 상공서 공습 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포트휴런의 맥모런 플레이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군사작전 계획을 마련했다. 양국 군은 실제 공습을 가정한 합동훈련까지 진행했으며 최종 공격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수립하고 백악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격 시점과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간선거 직후 대규모 군사작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 군 당국이 단기간에 집중적인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표적은 이란의 핵시설과 석유·가스 기반시설, 탄도미사일 및 드론 전력이다. 양국 전투기는 이라크 상공에서 공습 기동훈련을 진행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공격 계획을 논의했다.
미국은 항공모함 3척과 해병대, 특수작전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고 있다. 주요 전력이 다음 달 초 집결하면 대규모 공습을 실행할 군사적 준비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이스라엘과 공격 직전까지 준비를 마쳤다가 작전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군사계획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ABC방송에 "선거가 끝나면 사냥철이 시작된다"며 공격이 오래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3일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또 다른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의 명칭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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