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공항 재개장…리야드서 폭발음 3차례
후티 "공항은 군사 목표물…절대 안전하지 않을 것"
사우디, 탄도미사일 10발 추가 요격…민간인 2명 부상
19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의 연료 저장고 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국제공항이 운영을 재개한 25일(현지시간) 또다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야드에서는 적의 공중 공격을 경고하는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된 직후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은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약 2주 만에 여객 터미널 운영을 재개한 날 발생했다. 공항은 지난 10일 후티의 공격으로 13명이 사망하고 300명 넘게 다친 뒤 운영을 중단했다. 당국은 이날 제1터미널에서 국내선, 제2터미널에서 사우디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후티는 공항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대변인은 공항이 여전히 군사 목표물이라며 항공사와 직원, 승객들에게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공항이 결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공항 운영도 정상화되지 못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운항 재개 발표에도 이날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극히 적었다.
사우디 남부에서도 공격이 이어졌다. 연합군은 남부 지역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발과 카미스무샤이트를 겨냥한 순항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카미스무샤이트와 아하드라피다에서는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에 주민 2명이 다치고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
후티는 전날 리야드 공항과 석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공항 공격 주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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