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빨대가 우산으로”…광명시, 새활용·기부로 탄소중립 실천

광명 =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10.25 11:11  수정 2026.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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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주간 맞아 청소년·청년·시민 대상 3개 프로그램 운영

최근 열린시민청에서 진행된 ‘2026 광명 기후생활 더하기’ 프로그램 모습.ⓒ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폐자원을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기부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확산했다.


광명시는 ‘2026 광명시 기후주간’을 맞아 시민 참여 프로그램 ‘2026 광명 기후생활 더하기’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명시 민관협력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실천사업의 하나로,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와 공동 추진했다.


청소년과 청년,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교육·현장 탐방을 통해 환경 실천이 일상 속 행동과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 새활용 우산 만들기 ▲기후로운 지구생활 ▲다시 쓰는 광명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우리 학교 새활용 우산 만들기’에는 서면초등학교 5학년 학생 8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폐빨대가 우산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배우며 우산 90개를 제작했으며, 완성품은 교내 공용우산으로 기부해 함께 사용하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했다.


청년 대상 프로그램인 ‘기후로운 지구생활’에서도 폐빨대를 활용해 우산 40개를 만들었다. 청년들은 이를 청년동 이용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했다.


지난 22일에는 국내외 자원순환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자원의 생산·소비·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방안을 모색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시민 20명이 ‘다시 쓰는 광명’ 현장 탐방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동굴 딸기스마트팜과 자원회수시설, 광명동굴 등을 둘러보며 유휴공간과 폐산업시설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폐빨대로 만든 우산 130개가 제작돼 학교와 청년동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됐다.


자원 재활용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폐자원을 새활용해 만든 우산을 학교와 청년동에서 함께 쓰는 것은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그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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