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한화생명, 중국 팀 제압…DK 역전승·T1 완승
25일 오전 2시부터 2라운드…DK-T1·한화생명-젠지 대결
T1 선수단.ⓒ라이엇 게임즈
한국(LCK) 팀들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첫날 나란히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중국(LPL) 팀들은 모두 패배해 양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이어진 대진 추첨에서 한국 팀끼리 맞붙게 되면서 2라운드부터는 승패가 갈리게 됐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젠지·한화생명e스포츠·디플러스 기아·T1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첫 주자로 나선 젠지는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상대로 역전승했다. 초반 공허 유충을 둘러싼 교전에서 손해를 봤지만, 이후 드래곤을 확보하고 중반 단체 교전에서 우위를 보이며 흐름을 바꿨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챙긴 뒤 상대 본진을 무너뜨렸다.
한화생명은 중국 탑e스포츠(TES)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제카' 김건우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령과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바론까지 확보한 한화생명은 23분대에 경기를 끝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유럽 G2e스포츠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킬 스코어 0대7로 밀리고 바론까지 내줬지만, 30분을 넘긴 시점의 드래곤 교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시우' 전시우를 앞세워 상대 선수들을 잡아낸 뒤 그대로 본진까지 진격해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T1은 브라질 로스(LOS)를 24분 만에 제압했다. '도란' 최현준이 상단 공격로에서 선취점을 올렸고, '오너' 문현준이 공격로 지원으로 격차를 벌렸다. 중단 교전에서는 '케리아' 류민석의 진입을 시작으로 크게 승리했고, 바론을 확보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중국 LPL은 4개 팀이 모두 패했다. IG와 TES가 한국 팀에 패한 데 이어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유럽 모비스타 코이에, 애니원즈 레전드(AL)는 카르민 코프에 각각 무릎을 꿇었다.
첫날 전승을 거둔 한국 팀들은 2라운드에서 서로를 상대한다. 경기 종료 후 열린 대진 추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 한화생명과 젠지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 팀 중 두 팀은 2승, 나머지 두 팀은 1승1패를 기록하게 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끼리 대결해 3승을 거두면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하는 방식이다. 2라운드는 25일 오전 2시부터 단판으로 열린다.
LCK는 2022년 DRX와 2023~2025년 T1의 우승에 이어 5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T1을 포함해 한국 대표 4개 팀 모두 첫 관문을 통과하며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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