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CI.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들이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실무 해법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현황 진단과 데이터 기반 개선안의 효과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근로자 참여와 제도 정착 단계의 후속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사발전재단은 2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2026년 일터혁신 리더스클럽’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테마와 누보 등 재단의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한 29개 기업 관계자 42명이 참석했다. 대표이사부터 실무 담당자까지 참여해 경영진과 현장 실무자의 관점에서 컨설팅 경험을 나눴다.
재단이 행사에 앞서 실시한 설문에서 기업들은 컨설팅이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데이터를 토대로 개선안을 제시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다만 마련한 제도를 실제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인식 전환과 컨설팅 종료 이후 실행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여 기업들은 컨설팅 과정에서 몰랐던 문제를 어떻게 발견했는지와 어떤 자료가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이끌었는지를 중심으로 사례를 공유했다.
컨설팅을 마친 기업들은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설명회,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제도를 현장에 적용한 과정과 어려움을 소개했다. 현재 컨설팅을 진행 중인 기업들은 이 같은 경험을 향후 제도 시행 준비에 활용했다.
이날 논의는 근로자 참여와 컨설팅 기간 운영, 종료 후 이행지원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
근로자 참여 분야에서는 진단 단계에서 설문 응답률을 높이는 방법과 의견 반영 결과를 근로자에게 다시 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컨설팅 기간과 관련해서는 진단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제도 설계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토대로 단계별 시간 배분 방안을 살폈다.
종료 후 이행지원에서는 실행지원과 교육, 실무자료 제공 등 제도 정착에 필요한 지원과 다른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 시점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참여 기업들이 가장 듣고 싶은 주제로 꼽은 통상임금과 포괄임금제에 대한 외부 노무사의 토론형 강의도 진행됐다. 최근 통상임금 판결과 포괄임금제 관련 제도 변화가 기업 임금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실무상 점검사항을 다뤘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기업들의 의견을 향후 컨설팅 운영과 이행지원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은 기업의 문제를 함께 파악하고 여건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해 현장에 정착하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이번 리더스클럽에서 나눈 경험과 실무 지식이 각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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