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전 객차 5G 와이파이 시대…인터넷 속도 3배 향상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22 08:08  수정 2026.10.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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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선 358량 통신장비 전면 개선…고화질 영상·데이터 이용 환경 강화

박찬대(가운데)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차량기지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 시범열차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지하철 1·2호선의 무선인터넷 환경이 5G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열차 내 데이터 이용 속도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빨라졌다.


인천교통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함께 추진한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 객차에서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이용객의 통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LTE 기반 통신 장비를 5G 기반으로 바꾸고, 노후 설비를 정비해 열차 안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개선 작업은 인천지하철 1호선 34개 편성 272량과 인천지하철 2호선 43개 편성 86량 등 총 358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객차별 무선접속장치(AP)와 전원케이블을 교체해 통신 성능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전송 속도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83.2Mbps에서 215~285Mbps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이동 중에도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내려받는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실제 속도는 이용 장소와 통신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21일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차량기지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시범열차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이훈기 국회의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국민참여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열차에 탑승해 인터넷 검색과 SNS 이용, 실시간 고화질 영상 재생 등을 직접 시험하며 개선된 통신 성능을 확인했다.


국민참여단은 지하철에서도 끊김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해져 출퇴근 시간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장비 설치 과정에서 작업 환경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통신사 간 전파 간섭을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품질 확보에 힘썼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신 환경 개선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스마트 도시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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