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시험대 오른 게임축제…신작·글로벌 IP 관전 포인트는 [지스타 2026]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21 14:09  수정 2026.10.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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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5종 출품·웹젠 신작 시연…팀42도 신규 IP 공개

호요버스·캡콤 등 해외 게임사 합류…뤼튼 '크랙' 메인스폰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전경.ⓒ데일리안 DB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 개막이 2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참가 게임사들과 이들의 출품 라인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업체들 중에선 크래프톤과 웹젠, 팀42 등이 신작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여기에 해외 인기 게임의 국내 첫 시연과 인공지능(AI) 캐릭터 콘텐츠도 선보여 체험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한다. 공식 콘퍼런스 'G-CON'에서는 게임 개발자와 영화·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작품 제작 경험을 공유하며 전시장 밖에서도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크래프톤 신작 4종부터 웹젠·팀42까지…직접 해보는 K-게임 기대작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6'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주요 참가사들은 제1전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를 앞둔 신작과 대표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인다.


10년 연속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크래프톤 나우'를 주제로 부스를 꾸린다. 'PUBG: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타래: 언바운드', '에이지 트위스터', '왈츠앤잼', '템빨용사' 등 총 5종을 출품한다. 대표작의 팬층을 겨냥한 체험과 새로운 게임을 알리는 시연을 함께 운영한다.


크래프톤의 2026 지스타 출품작.ⓒ크래프톤

주요 기대작은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다. 신규 직업 '투귀'를 세계 최초로 시연할 수 있다. 공개 영상으로 접했던 게임의 전투와 조작감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다.


12월 3일 출시 예정인 '왈츠앤잼'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순수한 영혼 왈츠와 강아지 잼이 사후세계 '다운타운'을 탐험하는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다. 장난감을 사용하는 왈츠와 변신 능력을 가진 잼을 활용해 퍼즐을 풀고 적을 상대한다.


'PUBG'는 별도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포토존과 참여형 콘텐츠, 무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 속 IP를 오프라인에서도 즐기도록 구성한다. 신작 시연과 함께 기존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한 것이다.


웹젠은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LAST STAGE'를 앞세운다. 웹소설·웹툰으로 알려진 원작을 게임으로 옮긴 작품으로, 현장 시연을 통해 원작의 세계관이 실제 플레이로 어떻게 구현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마피아42'로 알려진 팀42도 신작을 선보인다. 대표작 마피아42와 출시를 앞둔 '슬라임의 세계', 개발 중인 '프로젝트 메카도지'를 함께 소개한다. 기존 작품의 팬들과 만나는 동시에 새로운 IP의 가능성을 알리는 무대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LAST STAGE.ⓒ웹젠


호요버스 복귀·캡콤 첫 시연…AI 캐릭터도 전시장으로

해외 게임사 가운데서는 4년 만에 복귀하는 중국의 호요버스가 눈길을 끈다. '젠레스 존 제로' 부스 이벤트와 함께 '붕괴: 넥서스 아니마', '쁘띠플래닛'의 국내 첫 시연을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중국 넷이즈는 '연운', '원스 휴먼', '렘넌트의 바다' 등을 선보인다.


제2전시장에는 넷이즈를 비롯해 일본의 캡콤·세가·코에이테크모와 폴란드의 CD프로젝트레드(CDPR) 등 5개 글로벌 게임사가 모인다. 캡콤은 2027년 출시 예정인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의 국내 첫 시연대를 마련한다.


세가는 '토탈 워: 워해머 40,000', 코에이테크모는 '와룡2' 등을 출품한다. CDPR은 '더 위쳐3' 신규 확장팩의 한국어 음성 버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직접 조작하는 시연과 영상 쇼케이스가 함께 마련되는 만큼 작품별 전시 방식은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젠레스 존 제로.ⓒ호요버스

한편 올해 메인스폰서는 뤼튼의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크랙'이다. 이용자가 캐릭터와 대화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서비스로, 비게임 기업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는 첫 사례다. 국내 신작의 게임성을 확인하는 무대에 해외 IP와 AI 기반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올해 지스타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의 변화도 함께 보여줄 전망이다.


공식 콘퍼런스 'G-CON'은 11월 19~20일 지스타 행사와 함께 열린다. '프래그마타' 개발을 총괄한 캡콤 조용희 디렉터와 '무빙'의 박인제 감독이 대담에 나선다.


'마크로스' 시리즈의 카와모리 쇼지 감독과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총괄 PD도 연사로 등장해 세계관과 캐릭터를 통한 IP 확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개발진은 게임 속 세계를 구현한 과정과 기술적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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