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FIDES 정기회의…약 100명 참석
내년 4월 하나로 활용 공동연구 착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가 주관하는 핵연료 국제공동연구 ‘FIDES’ 정기회의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세계 14개국 핵연료 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여 원전 핵연료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가 주관하는 핵연료 국제공동연구 ‘FIDES’ 정기회의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시작된 회의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준비했다. 우리나라에서 FIDES 정기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FIDES는 각국의 연구용 원자로와 시험시설을 활용해 핵연료와 재료의 성능·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공동연구다. 실제 원자로 운전 조건에서 핵연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시험하고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특히 내년 4월부터 한국 컨소시엄이 제안한 ‘FAST-GAS’ 연구가 시작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에서 핵연료의 연소를 가속해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체의 방출 특성을 평가한다. 기체 방출은 핵연료 성능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회의에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영국 등 14개국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해 공동연구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와 조사재시험시설(IMEF), 조사재료 열화평가 실증시험시설(H-MAP) 등 주요 연구시설도 소개할 계획이다.
김동주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장은 “이번 FIDES 회의 개최는 우리나라의 핵연료 기술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 핵연료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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