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에서 비발디까지”…인천, 바로크 선율에 물들다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19 17:14  수정 2026.10.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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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 29일 개막…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만나는 무대

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 안내 포스터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해석으로 만나는 자리가 인천에서 마련된다.


바흐 가문의 작품부터 비발디의 기악곡, 바로크 오페라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클래식 음악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인천과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세 차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바로크, 인천으로 향하다(BAROQUE, TURN TOWARD INCHEON)’다.


유럽 음악사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한 바로크 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가별 특징과 기악·성악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공연은 ‘The Bach Family’, ‘Galaxia Vivaldi’, ‘Celestial Voices’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각 무대는 서로 다른 음악적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돼 바로크 음악의 폭넓은 표현과 시대적 변화를 조명한다.


첫 무대는 오는 29일 열리는 ‘The Bach Family’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비롯해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등 바흐 가문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세대별 음악적 개성과 변화를 살펴본다.


교향곡과 푸가, 하프시코드 협주곡 등이 연주되며 가문 안에서 이어지고 발전한 음악적 전통을 들려준다.


다음 달 1일에는 ‘Galaxia Vivaldi’를 통해 비발디와 동시대 작곡가들의 기악 작품을 선보인다.


비발디의 협주곡을 비롯해 하이네헨과 갈로 등의 작품을 함께 배치해 18세기 유럽을 풍미한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확산과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인 ‘Celestial Voices’는 다음 달 13일 무대에 오른다. 비발디와 빈치, 페르골레시, 테사리니, 하세 등의 작품을 바탕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기악곡을 함께 구성했다.


성악의 섬세한 표현과 기악 연주의 역동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제에는 국제 고음악계에서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하프시코디스트 베아트리스 마르탱과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크 코엔-아케닌, 플루티스트 안나 베송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아망딘 베예와 트럼펫 연주자 스티븐 마쿼트 등이 함께한다.


마지막 공연에는 바로크 및 고전 시대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남성 소프라노 브루누 지 사가 참여한다.


해외 연주자들은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와 협업해 시대 악기와 고음악 연주 전통을 바탕으로 작품을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는 다른 바로크 특유의 음색과 연주 방식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는 올해 어린이를 위한 바로크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 하우스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 예매와 세부 일정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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