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고가 희토류 줄인 고성능 자석 개발 추진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19 16:21  수정 2026.10.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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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머트리얼즈와 공동연구·사업화 협력

전기차·로봇용 자석 공급망 안정 기대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MH머트리얼즈와 '차세대 고특성 영구자석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고가 희토류 사용을 줄이고 생산비용을 낮추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MH머트리얼즈와 '차세대 고특성 영구자석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발전기, 산업용 로봇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고성능 제품에 필요한 희토류는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 의존도가 높아 수급 불안에 취약하다.


양 기관은 재료연 이정구 박사 연구팀의 영구자석 제조 기술과 MH머트리얼즈의 생산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고성능 영구자석 'MH HIMAG'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핵심은 네오디뮴(Nd) 사용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륨(Ce)을 활용하는 것이다. 고가의 중희토류인 디스프로슘(Dy)과 터븀(Tb) 없이도 우수한 자석 성능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급속응고·열간변형 등 제조공정도 개선해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과 시험생산 체계 구축을 거쳐 로봇 구동장치용 모터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증한다.


재료연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고성능 영구자석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영구자석은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기술 자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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