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0여명 예선 거쳐 16개 팀·64명 실력 겨뤄
AI 상식·생활 안전·활용 실습 평가…청주내덕노인복지관팀 최우수상
'전국 시니어 AI 골든벨' 본선 시상자들이 이원 생중계로 연결된 전국 16개 기관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평균 연령 71.9세 시니어들이 AI 활용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를 열었다. 전국 3000여명이 참여한 예선을 통과한 64명이 본선에 올라 교육으로 익힌 AI 상식과 디지털 안전 지식, 서비스 활용 능력을 선보였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15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전국 16개 노인복지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전국 시니어 AI 골든벨' 본선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회는 재단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는 재단이 2024년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수료생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전국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교육 수료에 그치지 않고 배운 내용을 겨루며 성취감을 얻고, AI 학습을 이어가도록 돕는 취지다.
예선은 지난 5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 150개 노인복지관에서 수료식과 함께 열렸다. 기관별 사회복지사 주관으로 약 1시간 동안 공공서비스와 카카오 서비스, 'ChatGPT for Kakao' 활용 실습 등 AI·디지털 역량을 평가했다.
3000여명이 참여한 예선에서 권역별 대표 기관 16곳을 선발했다. 기관마다 4명씩 팀을 꾸려 총 6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AI 기초 상식, AI·디지털 생활 및 안전 지식, ChatGPT for Kakao 활용 실습 등 세 단계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게임 앱에 정답을 입력했고, 라운드 사이에는 화면을 통해 지역별 응원을 주고받았다.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청주내덕노인복지관팀이 받았다. 팀 대표 이종복씨(74)는 "카카오에서 먼 곳까지 찾아와 하나하나 가르쳐 준 덕분에 AI가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복지관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상까지 받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AI로 꾸민 참가팀 단체 사진을 사전에 제출받아 본선 참가자들의 당일 투표로 AI특별상도 수여했다. 본선 진출 16개 팀에는 기관에 부착할 기념 현판을, 참가자 개인에게는 재단이 발간한 스마트폰 가이드 '옐로우북' 등 시상품을 지급한다.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 민간 트랙 시니어 부문 연계 행사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주최하고 과기정통부와 카카오, 카카오페이가 후원했으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협력했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여러 기관들과 함께 뜻을 모아 전국의 시니어들이 AI를 배우고 겨루며 자신감을 얻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통해 더 많은 시니어가 AI를 일상에서 활용하며 디지털 격차를 줄여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비영리 활동가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AI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테크 NGO AI 클래스'에서는 공익 활동과 실무에 필요한 교육·AI 인프라를 지원하고,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의 '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에서는 AI 기반 마케팅과 사업 운영을 돕는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