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라베니체 축제 성황…수변관광과 골목상권 잇다

김포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18 13:17  수정 2026.10.18 13:1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김포시, 연중 콘텐츠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명소 육성

김포 한강중앙공원 및 라베니체 일원에서 열린 ‘2026 김포 라베니체축제’에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 라베니체가 문화행사와 지역상권을 결합한 축제를 통해 수변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강중앙공원에서 일린 ‘2026 김포 라베니체 축제’에 오전부터 야간까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라베니체를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고 소비하는 관광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시작 전인 오전 9시부터 한강중앙공원 피크닉 공간이 방문객으로 채워졌고, 저녁 공연이 시작된 이후에는 메인무대와 자유 관람구역, 주변 공원과 도로까지 인파가 몰렸다.


축제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행정과 상권이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고, 특정 무대에 집중됐던 관람 동선을 수변 전역으로 넓혔다.


플리마켓 20곳과 체험 부스 3곳을 마련했으며, 마칭밴드와 라퍼커션이 참여한 금빛수로 퍼레이드, 마술쇼, 어쿠스틱 버스킹 등을 시간대별로 배치해 방문객들이 라베니체 곳곳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는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한 영수증 인증 이벤트는 라베니체 상가에서 물품 등을 구매한 방문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축제 참여가 실제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 것으로, 시민들이 평소 방문하지 않았던 상가까지 둘러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녁 6시 개막식 이후에는 조운트리오, 존박, 바다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관람 구역별 LED 와이드스크린과 개선된 음향시설을 통해 무대와 떨어진 곳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김포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오후 8시 30분부터 이어진 15분간의 불꽃쇼는 음악과 레이저, 조명 연출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진행됐다. 김포시는 전문 경호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했으며, 안전펜스 1천 개를 활용해 관람객 동선을 관리했다.


시는 시민들의 협조와 현장 대응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라베니체 축제를 지역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상인들과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보행환경과 야간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연중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확충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성과는 방문객 규모뿐 아니라 관광 콘텐츠와 상권을 연결하는 운영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축제의 열기를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방문객 수와 상가 매출, 재방문율 등 실질적인 성과를 꾸준히 확인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김포시는 앞으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라베니체를 대표 야간관광 명소이자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수변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라베니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포함된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