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전부터 길드전·AI 간접 경쟁까지 선택지 확대
비접속 성장·길드 징집 지원…서버도 30개서 39개로 늘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제우스: 오만의 신'.ⓒ컴투스
컴투스의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50일에도 매출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전투력 중심의 대결에 개인 도전과 길드 협력, AI를 활용한 간접 경쟁을 더해 이용자마다 성장 단계에 맞는 목표를 찾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제우스: 오만의 신'은 지난 8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18시간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이후 서버를 초기 30개에서 39개로 확대했다.
컴투스는 흥행 배경으로 '모두를 위한 경쟁'을 내세운 콘텐츠 구성을 꼽았다. 일부 상위 이용자의 전투력 대결에 머물지 않고, 성장 수준과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접속 시간의 차이를 보완하는 AI 기능도 이 같은 설계를 뒷받침한다. 'AI 모드'는 이용자가 접속하지 않은 동안에도 미리 설정한 방식에 따라 사냥과 성장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여기에 '징집' 기능을 결합해 AI 모드로 성장 중인 길드원의 캐릭터를 길드 콘텐츠에 투입할 수 있게 했다. 길드원이 모두 접속하지 않아도 함께 보스 공략 등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다.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간접 경쟁도 선택지로 마련했다.
협력 콘텐츠의 참여 현황도 공개했다. 컴투스 집계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의 84%가 길드에 가입했으며, 길드 레이드 누적 도전 횟수는 5만1649회, 누적 이용 시간은 약 5200시간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에는 길드 레이드, 콜로세움, 점령전, 아카디아 제전을 순차적으로 추가했다. 신규 지역과 성장 시스템도 선보이며 개인 육성에서 길드 단위 협력, 대규모 경쟁으로 이어지는 도전의 폭을 넓혔다.
이용자 소통과 업데이트도 병행하고 있다. 컴투스와 에이버튼은 출시 전후 총 4차례 라이브 방송을 열고, 지난 10월 7일까지 개발자 노트를 8차례 게시했다. 이용자 의견과 주요 현안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공유하며 업데이트에 반영해 왔다.
양사는 성장 단계별로 새로운 목표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컴투스의 퍼블리싱 경험과 에이버튼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개인과 길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협력 콘텐츠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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