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완 감독 장편 데뷔작…한국 청년 현실과 노동 조명
'후광' 메인 포스터.
노영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후광'이 내달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후광'은 스물일곱 살 택배기사 민준이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도시 곳곳을 누비며 하루를 살아내는 민준의 움직임과 호흡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그의 일상 속 세밀한 디테일을 통해 동시대 청년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추며 새로운 리얼리즘을 선보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민준의 얼굴을 화면 가득 담아내고 차가운 푸른빛과 따뜻한 빛이 동시에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민준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과 다물지 못한 입은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 포스터는 영화 제목 '후광'과 인물의 시선이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전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민준의 뒷모습을 담았던 반면 이번 포스터는 그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여준다.
인물과 빛에 집중한 구성을 통해 절제된 미학을 드러내며 한 청년의 노동과 삶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을 강조한다. 관객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민준 역은 신예 최강현이 맡아 택배를 나르고 배달하는 동작부터 감정의 변화까지 현실감있게 연기했다. 최강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에서 브라이트 스타상을 수상했다.
'후광'은 지난해 제 38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의 미래'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한 것은 지난 2013년 상 신설 이후 처음이다. 또 제 50회 홍콩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제 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받았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