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 페어스퀘어랩(대표 김준홍)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코어뱅킹 플랫폼 기업 DF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금융기관용 디지털 자산 지갑·수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페어스퀘어랩은 DFNS의 다자간연산(MPC·Multi-Party Computation) 기반 키 관리 기술을 기관용 지갑 인프라 '스피어'(Sphere)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피어는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클라우드 방식을 지원하며 금융기관의 내부통제와 거래 승인 정책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수탁형 지갑에서 수탁형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고 망분리와 데이터 국내 보관 등 국내 금융권의 전자금융 요건도 고려했다.
ⓒ페어스퀘어랩
20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DFNS는 ABN 암로(Amro), 스탠다드차타드, 조디아 커스터디 등 금융기관에 MPC 기반 키 관리 기술을 제공한다.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개인키를 여러 조각으로 분산해 거래 서명 과정에서도 전체 키가 한 곳에 모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페어스퀘어랩은 디지털 자산 수탁·지갑 인프라와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의 50여 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프로젝트 '판게아'(Project Pangea)에서는 온체인 외환 정산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TI-1' 등급을 획득했다.
스피어는 SOC 2 타입 2(Type II)와 ISO 27001 관련 인증·감사를 획득했다. 페어스퀘어랩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로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관련 보안·내부통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DFNS의 MPC 기술과 금융권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해 국내 규제와 보안 환경을 고려한 지갑·수탁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펠릭스 아이겔쇼벤 DFNS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보안 요건이 요구되는 시장"이라며 "페어스퀘어랩과 협력해 은행권에 지갑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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