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조·물류 현장에 피지컬 AI 접목…'피지컬 AI Tech Week'서 공개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14 15:34  수정 2026.10.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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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산업군서 사업화 후보 과제 26개 발굴…연내 4개 선정

KAIST·다임리서치와 다크팩토리 플랫폼 개발·실증 협력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장을 맡은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가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KT

KT가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기 위한 사업화에 나선다. 산업별 수요를 바탕으로 발굴한 후보 과제를 실증사업과 연결하고, KAIST·다임리서치와 무인화 공장 구현을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KT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Tech Week'에서 산업별 피지컬 AI 과제와 사업화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Intelligence into Action(행동하는 두뇌)'을 주제로 피지컬 AI 기술 변화와 산업 확산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장으로 참석해 과제 발굴 성과를 발표하고, 현장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출범한 분과는 제조, 국방·방산, 해양·조선, 자율주행·물류, 의료·웰니스, 공공·일상서비스 등 6개 산업군에서 사업화 후보 과제 26개를 발굴했다.


KT를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연내 4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국민성장펀드 및 정부의 피지컬 AI 실증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과제 발굴부터 설계, 실증, 확산으로 이어지는 '4D 추진 계획'을 통해 현장에서 검증한 사례를 다른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KT의 엣지 AI 기술도 선보였다. 엣지 AI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 지연을 줄이고, AI의 판단을 로봇과 설비의 동작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KT는 여기에 네트워크와 데이터·AI 역량을 결합해 제조, 물류, 로봇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KAIST, 다임리서치와는 무인화 공장을 구현하는 '다크팩토리' 플랫폼 사업화와 피지컬 AI 사업 기회 발굴, 해외 진출 등에 협력하고 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활동을 계기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3개 기관은 과기정통부의 '2026년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제조 공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나선다. KAIST와 다임리서치의 물류·제조 로봇 관제 플랫폼 및 로봇 기술에 KT의 AI·데이터·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KT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과 AI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엣지 AI와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를 결합해 로봇의 실시간 판단과 제어도 지원한다.


박 전무는 "피지컬 AI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KT는 버티컬 산업 브릿지를 통한 산업별 과제 발굴과 AI Agent, 엣지 AI, 네트워크 등 AX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성공 사례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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