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와 협약 체결…검단 임대주택 5호실 지원·권역별 확대 추진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보호시설 퇴소 이후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iH)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다 보호가 종료돼 독립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주거비와 보증금 마련까지 감당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인 거처를 확보하는 것이 자립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인천시는 iH와 역할을 분담해 청년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iH는 청년들의 상황에 맞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인천시는 입주 대상자 선정과 모집 과정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등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예산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의 첫 단계로 오는 2026년 10월 검단사거리 인근 검단 지역에 마련된 임대주택 5호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초기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권역별 주거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주거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확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경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입을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천도시공사와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주거 여건에서 자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4년 9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LH 인천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주거·취업·생활 지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iH와의 추가 협약을 통해 기존 지원 체계를 보완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 이후 겪을 수 있는 주거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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