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과 음악, 밤하늘 관측까지…과천과학관 ‘우주가 말을 걸 때’ 행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13 09:15  수정 2026.10.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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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강연·대담·음악 연주·천체관측 등 하나로 묶어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과 야외전시장에서 진행하는 대중 천문 프로그램 ‘우주가 말을 걸 때’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이 가을 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연구자와 일반 시민이 밤하늘과 과학을 매개로 교류하는 자리를 펼친다.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과 야외전시장에서 대중 천문 프로그램 ‘우주가 말을 걸 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주와 당신을 잇는 이야기, 인간과 우주’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 강연, 대담, 음악 연주, 천체관측 등을 하나로 묶어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민태기 공학 박사의 ‘망원경에 매혹된 사람들’ 강연으로 시작한다. 민 박사는 과학기술 발전사와 인류의 하늘 관측 역사를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과학 교양서를 써온 이지유 작가가 ‘별을 본다는 것’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두 연사가 인류가 우주를 탐구하는 동기와 과학적 질문을 청중과 함께 논의하는 대담을 갖는다.


무대에는 천문학회 회원들로 이뤄진 국악단과 김강훈 홍보대사의 바이올린 연주가 천체투영관 영상과 어우러져 오를 예정이다. 천체투영관 행사는 총 90분 동안 진행하며, 9세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참여 희망자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천체투영관 뒤편 광장과 천문대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별도의 사전 예약이나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관측회가 열린다.


현장 방문객은 천체망원경으로 토성을 살펴볼 수 있다. 기상 조건이 맞으면 가을철 밤하늘의 이중성과 성단 등도 관측 가능하다.


학술대회 기간인 15일부터 16일까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멘토링 ‘천문학자와의 랑데부’도 이어진다. 천문학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현직 연구자들에게 진로 고민과 질문을 직접 건넬 수 있는 일정이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전문 연구와 시민의 호기심을 연결하는 자리”라며 “강연과 음악을 접하고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며 우주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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