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과거제와 과학의 만남
AI 시대 질문력·사고력 겨뤄
국립과천과학관이 개최하는 '2026 AI 신 과거제'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
조선시대 과거시험 방식을 현대 과학 교육에 접목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질문력을 겨루는 경연이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관 18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6 AI 신(新) 과거제’를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은 전통 과거제의 형식과 절차를 재해석해 ‘과학 유생들의 지혜를 모아 G1 로봇의 2단계 지능을 완성한다’는 이야기 구조로 펼쳐진다.
예선에 해당하는 온라인 ‘초시’는 16일부터 29일까지 모바일 웹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과학과 AI를 주제로 한 OX 퀴즈, 객관식 20문항을 풀게 된다. 성적 상위자 230명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인 ‘본시’는 11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치른다. 참가 학생들은 상설전시관의 과학 원리를 활용한 문제를 해결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평가받게 된다. 최종 우승자를 가린 뒤에는 G1 로봇의 지능 완성을 선포하는 행사로 대회를 마친다.
수상자에게는 과거제 명칭에 맞춰 장원 1명, 방안 2명, 탐화 3명 등에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특히 장원 수상자에게는 교지와 어사화를 활용한 전통 급제 의식 연출을 선보인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지식을 아는 것뿐 아니라,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고 좋은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가는 힘이 중요하다”며 “AI 신(新) 과거제가 어린이들이 과학을 즐기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과거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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