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리모델링’ 첫선…삼성물산, 반포푸르지오에 입찰 제안서 제출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10.12 13:42  수정 2026.10.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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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특화 평면인 ‘N.캔버스’ 제안

공용공간 재구성한 ‘N.커먼스’ 선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투시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넥스트 리모델링’ 비전을 구체화해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안한 새로운 도심재생 사업이다. 구축아파트의 골조를 활용하면서 설비 등 시설을 전면 교체해 주거성능을 고도화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전면 쇄신해 하이엔드 주거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이 방식은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포함한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단지에 84㎡ 특화 평면인 ‘N.캔버스’를 제안했다. ‘N.캔버스’는 단위 가구 특화 모델로 삼성물산은 전용 84㎡ 2베이와 3베이 타입 리모델링 평면모델을 개발해 디자인권을 확보했다.


반포푸르지오에는 84㎡ 타입 2베이로 마스터룸에서의 회복과 치유를 강조한 ‘스위트(Suite)’ 타입과 주방·다이닝 공간을 전면에 배치하는 ‘라운지(Lounge)’ 타입 등 2가지 맞춤형 평면을 제안했다.


두 타입 모두 여닫이문 대신 슬라이딩 도어를 전면 적용해 공간을 넓히면서 침실·거실·주방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통합·분리되도록 설계했다. 단순 통로나 기능적 용도로 축소됐던 현관·욕실·세탁실·복도 등 서브 공간을 핵심 특화 공간으로 재해석해 ▲넉넉한 공간의 현관 ▲조망형 창호를 적용한 호텔식 욕실 ▲실내 세탁공간 ▲갤러리형 회랑 복도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히든디테일 마감, 슬림형 전자제품, 빌트인 수납시스템, 바닥 차음재를 적용하는 한편, 건물 외단열 공법과 오픈 발코니를 통해 실사용 면적 확장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실현했다.


N캔버스 평면도. ⓒ삼성물산

단지 전용공간에는 ‘N.커먼스’를 제안했다. ‘N.커먼스’는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지하공간을 포함한 단지 공용부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단지 전체를 입주민 삶의 경험이 확장되는 통합 라이프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공용부 특화 모델이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함, 효율성까지 고려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용부 동선과 기능을 전면 재설계했다.


반포푸르지오에는 인공지능(AI) 프리미엄 주차 솔루션과 함께 로봇 발렛 시스템 옵션을 제안해 주차 편의를 극대화했다. 또 5개층 규모의 신축 독립 커뮤니티와 더불어 지하공간 내 프라이빗 어메니티를 배치했으며 단지 내 모든 첨단 스마트 시스템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Homeniq)’을 통해 원스톱으로 통합 제어된다.


단지 외관은 전면 석재 마감 시그니처 파노라마 파사드로 설계했다. 고성능 외장 단열 시스템인 ‘그린쉴드(Green Shield)’를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주거성능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오는 24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인숙 삼성물산 리모델링팀장(상무)는 “넥스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가진 기술과 디자인 역량으로 구축 아파트가 실제로 신축 이상의 가치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바라는 현실적인 리모델링 사업 으로 노후도심 재생과 신규 주택 공급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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