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뉴욕 코믹콘에 '포그랜드' 띄웠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12 09:59  수정 2026.10.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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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평 규모 웹툰 부스에 4일간 5만명 방문

포그랜드 '포고' 작가 미국 첫 사인회

11월 출시 마블 코믹스 앱 선공개

NYCC 포그랜드 부스. 수많은 현지 관람객이 몰렸다.ⓒ네이버웹툰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 웹툰을 전면에 내세우고 마블 코믹스 앱과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계획까지 공개하며 북미 시장 접점을 넓혔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뉴욕 코믹콘(NYCC) 2026'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참가로, 올해는 두 개의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100평 규모 웹툰 전용 부스는 한국 웹툰 '포그랜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꾸몄다. 6m 높이 구조물을 비롯해 웹툰 감상 이벤트와 코스튬 플레이,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을 운영했으며 나흘간 약 5만명이 찾았다.


작가 사인회에는 북미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5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포그랜드' 포고(POGO) 작가가 처음으로 미국 현지 사인회를 열고 독자들과 만났다.


별도 부스에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운영하는 새로운 '마블 코믹스' 앱을 정식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앱은 오는 11월16일 출시되며 마블과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최신·고전 작품을 포함한 디지털 코믹스 3만5000편 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작가와 파트너,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5개 패널 세션에도 나섰다. 데드풀과 웹툰을 결합한 세션부터 로맨스 장르, 디지털 시대 글로벌 만화 등을 주제로 북미 팬들과 소통했다.


애니메이션 사업 확대 계획도 공개됐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일본 제작사 하야테, 글로벌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과 약 15개의 웹툰을 대상으로 개발 단계부터 공동 제작을 검토한다. '재혼 황후'와 '더 복서'가 새 애니메이션 개발 대상에 포함됐으며, '입학용병'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CEO는 "코믹콘 현장에서 웹툰에 대한 팬들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더 많은 이야기와 팬덤이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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