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유튜브 캡쳐.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우리에 들어간 남성이 호랑이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영국 동커스터의 요크셔 야생동물공원에서 한 젊은 백인 남성이 호랑이 우리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남성에게 호랑이 한 마리가 접근해 공격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해당 남성이 엉거주춤하게 앉아 있는 상황에서 호랑이가 그의 앞뒤를 돌면서 등과 목덜이 부근을 물면서 공격했다.
이에 넘어진 남성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호랑이를 발로 차며 막았다. 또 호랑이가 숨을 고르는 사이 손가락을 들어 호랑이에게 “하지 마!”라고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공포에 질려 도망치거나 하는 모습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지만 또 다른 SNS 영상에선 이 남성이 땅바닥에 넘어져 누워 있고 호랑이가 앞발로 누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의 신원과 호랑이 우리에 들어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의 호랑이 우리는 관람객이 300m 길이의 공중보행로에서 호랑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현지 언론들은 이 남성이 철조망으로 된 높은 울타리를 기어 올라 우리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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