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이란 작전 미군 사망자 21명으로 수정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11 15:19  수정 2026.10.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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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투 사망자 2명 추가…이란 작전 관련 사망 21명

중동 지역 전체 사망자 22명·부상자 865명…집계 방식 변경 논란

미국 국방부 전경.ⓒ 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한 미군 사망자 수를 기존 19명에서 21명으로 수정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국방 사상자 분석 시스템(DCAS)에 기존 통계에서 제외됐던 비전투 사망자 2명을 추가했다. 이들은 지난 3월 6일 쿠웨이트에서 숨진 육군 주방위군 소속 소플리 다비우스 소령(46)과 지난 9월 숨진 해군 장병 1명이다.


또 국방부는 이란 작전과 직접적인 관련 없이 이라크에서 훈련 중 사고로 숨진 데빈 사이벨 하사(26)를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작전 중 사망자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작전이 시작된 이후 중동 지역에서 숨진 미군은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이란 작전 관련 부상자는 865명으로 집계됐다.


WP는 사망자 통계에 혼선이 발생한 배경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집계 방식 변경을 지목했다. 과거에는 전투 중 사망뿐 아니라 사고 등 비전투 사망도 해당 작전명 아래 포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종료를 선언한 이후 국방부가 일부 사상자를 별도의 해외 비상 작전 항목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모든 사상자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집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실제 미군 사망자가 공식 발표보다 많다는 언론 보도를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 의원과 군사인사소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크리시 훌러핸 의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 정도의 오류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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