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 50명 머리 맞대… 건물·수송·폐기물 등 6개 분야 감축 해법 모색
최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광명시 기후회의 사전토론회'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해법 찾기에 나섰다.
온실가스 감축을 행정의 과제로만 두지 않고, 시민이 생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는 최근 기후의병과 시민, 공직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광명시 기후회의(Town Hall COP) 사전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지역 기후 현안을 공유하고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봉희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부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광명시의 2026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소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와 시민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5개 조로 나뉘어 ‘내가 사는 마을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클레이 기후 전문가와 광명시 기후에너지 강사가 조별 토론을 지원하며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을 도왔다.
논의는 건물과 수송, 농업, 폐기물, 흡수원, 시민참여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과 생활 속 감축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계획 수립과 실행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광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요 논의 결과는 오는 23일 열리는 제3회 광명시 기후회의 본회의에서 시민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다.
노진남 광명시 탄소중립과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줄이려면 행정의 정책 추진뿐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지역 기후정책의 수립과 실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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