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피지컬 AI 산업화 추진…13일 전략 발표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11 12:00  수정 2026.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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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의료·물류 등 활용 범위 확대

휴머노이드·로봇 조종사 기술 시연

카이스트는 오는 13일 대전 본원 KI빌딩에서 'Physical AI KOREA 2026'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세계최초 인간형 조종사 로봇 파이봇. ⓒ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제조·의료·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산업화 전략을 공개한다.


KAIST는 오는 13일 대전 본원 KI빌딩에서 'Physical AI KOREA 2026'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신청은 12일 정오까지다.


피지컬 AI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이다. KAIST는 특정 로봇 개발을 넘어 여러 산업에 공통으로 쓰일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은 감각지능과 운동지능, 군집지능이다. 감각지능은 주변 환경과 사람의 상태를 파악하고, 운동지능은 이를 바탕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군집지능은 여러 로봇이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작업하도록 돕는다.


KAIST는 이들 기술에 구동장치와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기계공학과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소속 5개 연구팀이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박해원 교수 연구팀은 15㎏ 이상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소개하고, 심현철 교수 연구팀은 비행기 조종석의 장치를 직접 조작하는 인간형 조종사 로봇 '파이봇(PIBOT)'을 시연한다.


명현 교수 연구팀은 낯선 공간에서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자율 이동 기술을, 배현민 교수 연구팀은 모터와 센서로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공경철 교수 연구팀은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이를 직접 착용하고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정보 분석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다.


연구 성과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KAIST는 교수창업기업인 엔젤로보틱스와 라이온로보틱스 등을 통해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인재 양성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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