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12일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수원 =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10.08 18:13  수정 2026.10.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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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광률 대표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경기도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원포인트 임시회라는 강수를 뒀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민생예산을 지키기 위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광률 대표의원은 "의회가 재정 상황을 고려해 당초 복원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조정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집행부 역시 민생예산에 대한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며 "남종섭 의장이 협의를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중재안을 거부했다. 더 이상 협상을 위해 시간을 끌 수 없다. 의장과 협의해 의회의 정당한 예산심의권이 존중받고 도민을 위한 민생예산을 지키기 위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에 앞서 2차 추경에서 감액되거나 미편성된 필수민생예산 중 400억원 규모를 복원하는 조정안을 도에 제안했다. 그러나 도가 재정적 어려움 호소에 200억원까지 줄여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도 집행부는 끝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의회가 수차례 협의를 요청하고 조정안을 제시했음에도 돌아오는 답변은 '할 수 없다'는 말 뿐"이라며 "집행부가 재정운영의 책임을 갖고 있다며, 의회 역시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예산심의의 책임을 갖고 있다. 의회가 복원을 요구하는 예산은 각종 민생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어렵다는 사실이 민생예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의회가 재정 상황을 고려해 당초 복원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조정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집행부 역시 민생예산에 대한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민생 예산 복원안 죽각 수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 예산 복원안 즉각 수용을 촉구했다.


국힘은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도정은 도민의 절박한 소통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 애초에 타협할 의지조차 없었던 것처럼 어떤 제안도, 대안도 거들떠보지 않은 채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예결위 단계의 제안을 넘어, 당장 오늘 오전 최소한의 민생 예산안만 이라고 지켜내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여야가 합의해 내민 협상의 손길' 마저 끝내 가차 없이 걷어찼다."고 도를 비판했다.


이어 "산후조리비 삭감에 분노한 2만3000명의 온라인 청원은 시작에 불과했다"며 "도민의 절규를 짓밟는다면 추미애 도정은 머지않아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도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회복 불가능한 파국에 이른다면,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추미애 지사에게 있음을 분명히 전한다."고 경고하면서 도의회가 제안한 '민생 예산 복원안' 즉각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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