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 국내 최초 실전형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개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6.26 11:10  수정 2026.06.26 11:10

부품 선별부터 휠 체결까지, 휴머노이드 공장 현장 검증 첫 도전

2026휴머노이드챌린지 포스터.ⓒ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최초 실전형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관이 부품 선별부터 휠 체결까지 휴머노이드 공장 현장 검증에 첫 도전에 나선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진흥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형 경진대회다.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2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최근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과 상용화를 확대하는 가운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는 실제 제조 현장을 모사한 환경에서 ▲부품 선별 ▲부품 운반 ▲순차 조립 ▲휠 장착과 체결 등 4개 미션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제한 시간 내 미션을 수행하며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 수행 성과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대학·연구기관 팀은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인지·제어·조작 기술을 고도화해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가팀당 30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KB금융지주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후원한다.


또한 응원 투표, 미션 공모전, 대학 응원 서포터즈, 유튜브 생중계 등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일반 국민들이 휴머노이드 기술을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을 동일한 제조 환경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실증 플랫폼으로 향후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 방향 제시와 성능 평가 기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축적되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별 성능 비교와 미션 완주율, 평균 점수, 오류 유형 등을 분석해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수준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을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조영훈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제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내 기술의 실증 사례를 대폭 확대하고 K-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를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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