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수도권 공공주택 6.2만가구 착공…공급 속도낸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4.15 19:25  수정 2026.04.15 19:26

3기 신도시 1만8200가구 착공, 내년 7만가구 이상 목표

ⓒ뉴시스

정부가 올해 수도권에서 공공주택 6만2000가구 착공에 나선다. 이중 1만8200가구는 3기 신도시에 배정됐으며, 수도권 우수 입지 내 주택공급을 추진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와 공공주택 공급점검 회의를 열고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수도권에서 6만2000가구 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한단 계획이다.


남양주왕숙 1·2 9136가구, 고양창릉 3706가구, 인천계양 2811가구, 부천대장 1507가구, 하남교산 1100가구 등 3기 신도시 1만8200가구와 서울 성뒤마을(900가구), 성남낙생(1148가구), 성남복정(735가구), 동탄2(1474가구) 등 우수입지가 다수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 같은 확대 흐름을 이어 내년에는 7만가구 이상 착공하는 등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착공 목표 외에 이전 단계인 부지 조성, 보상 목표도 설정해 관리함으로써 착공 지연을 예방하고, 착공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또 그동안 연말에 집중되던 착공 물량을 분산하고자 전체 물량의 약 16%에 해당하는 1만가구를 상반기 내 착공해 공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9·7대책에 따라 인허가 절차 단축·간소화를 추진하고 공정관리 TF,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주요 택지들의 사업 기간을 단축해온 바 있다.


서리풀 1지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 기간을 줄여 계획보다 4개월 빠른 올해 2월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광명시흥 지구는 조사와 감정평가, 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계획 대비 4개월 단축된 올해 7월 보상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 5개 지구 모두 이주·철거·문화재 합동TF를 운영 중이며, 하남교산 지구는 송전선로 임시 이설을 통해 8개 블록(3000가구)의 착공 시기를 최대 3년 앞당겼다.


이 밖에도 남양주왕숙은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통해 7개 블록(7000가구) 착공을 1년 단축했으며 인천계양은 기반시설 현안협의체를 통해 도로·전기·통신 설치기간을 6~12개월 앞당겨 올해 12월 입주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LH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맞춰 올해 투자 규모를 40조7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투자액인 32조50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행정절차와 공정관리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근본적인 혁신을 통한 추가적인 조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 단계별 병목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성과를 조속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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