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7단지, 6일 만에 추진위 구성동의 50% 돌파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입력 2025.12.22 16:16  수정 2025.12.22 16:16

ⓒ목동7단지 추진준비위원회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재건축 사업이 추진위원회(지성진 추진위원장) 구성 단계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7단지는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 개시 후 단 6일 만에 동의율 50%를 넘어서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목동 일대 14개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동의율 50%를 빠르게 달성한 사례에 해당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앞선 예비추진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비교적 높은 참여율과 명확한 선택이 이뤄진 만큼, 추진 주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됐고, 그 결과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 역시 빠르게 결집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는 처음부터 전자동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의 접수와 확인, 관리 전반은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의 과정의 혼선과 중복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령 소유자 비중이 높은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전자동의 참여율이 빠르게 올라가며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전자동의 시스템은 이제이엠컴퍼니의 ‘우리가’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 중이다. ‘우리가’는 정비사업에 특화된 전자동의·전자투표·온라인 행정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목동 일대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사업 추진에는 정비업체 주성씨엠씨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실무 경험을 갖춘 정비업체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추진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추진위원장에 대한 신뢰, 명확한 추진 구조, 전자동의 시스템이 맞물리며 초기 동의 속도가 빨라진 전형적인 사례”라며 “목동7단지의 흐름이 인근 단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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