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4500원·중형 3500원·소형 2000원·경차 1000원으로 각각 요금 낮아져”
배준영(오른쪽) 의원이 지난 2022년 9월 2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 문제를 질의하고 있다.ⓒ배준영의원실 제공
인천대교 통행료가 18일 오전 0시를 기해 승용차 기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3% 인하된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은 “지난 2023년 영종대교·인천대교 전 국민 반값 요금(주민은 무료)을 공식 발표한 지 2년 만에, 실제 인하로 이어지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소형차(승용차 및 2.5톤 미만 화물차)는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63.% 인하되며, 중형차(17인승 이상 버스, 2.5~10톤 화물차)는 9400원에서 3500원, 대형차(10톤 이상 화물차 등)는 1만 2200원에서 4500원, 경차는 275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요금이 낮아진다.
이번 인하 조치는 배 의원이 국회 질의·예산심의·대정부질문·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통행료 인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국토교통부·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해법을 조율해 온 결과다.
실제로 배 의원은 통행료 인하를 위해 지난 2021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질의를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행료 인하 약속 이행 주문 등 국회와 정부, 지자체를 잇는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배 의원은 통행료 협상 과정에서 내년 말로 예정됐던 인천대교 요금 인하 시점을 2025년으로 1년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또 인천대교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자·출연할 수 있도록 근거를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정부·공항공사·사업시행자 간 협의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10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이어, 이번 인천대교 인하까지 더해져 인천국제공항으로 접근하는 2개 고속도로 모두 인하된 통행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 의원은 “이번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로 매일 출·퇴근 이용자는 연간 약 172만 원의 통행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영종대교의 경우, 통행료 인하 이후 하루 평균 약 13만 대의 통행량을 기록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3200억 원 규모의 국민 통행료 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