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5년간 LCK 중계권 확보…e스포츠 제대로 키운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2.16 15:09  수정 2025.12.16 15:09

라이엇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LCK 포함 글로벌 리그·대회 중계권 확보

경기장 명칭 '치지직 롤파크'로…전방위 협력

네이버 주건범 스포츠&엔터서비스 리더(우)와 라이엇 게임즈 오상헌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싱 및 e스포츠 총괄(좌)이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만나 '네이버-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네이버

네이버가 글로벌 인기 e스포츠 리그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치지직'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라이엇게임즈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LCK의 국내 중계권을 2026년부터 5년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는 LCK 공식 스폰서십을 확보해 스트리밍 플랫폼 독점 파트너로서 LCK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공식 경기장 '롤파크' 명칭이 '치지직 롤파크'로 바뀐다. 이는 네이버지도 등 플랫폼에도 반영된다.


경기장에는 치지직 브랜딩 좌석 존이 운영되고, 치지직 운영 부스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e스포츠 팬들이 현장에서 치지직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최초로 네이버·치지직 계정과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을 연동해 게임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청 드롭스' 기능을 도입한다. 드롭스는 특정 경기를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하면 특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 기능은 추후 네이버의 쇼핑·예약·페이 등 주요 서비스와의 시너지 방안으로 다각화될 계획이다.


네이버 주건범 스포츠&엔터서비스 리더는 "이번 파트너십은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 커뮤니티 역량과 글로벌 IP의 결합을 통해 e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고,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시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오상헌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싱 및 e스포츠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네이버와 LCK가 팬 경험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네이버의 기술·서비스 역량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e스포츠 리그인 LCK가 결합해 LCK 생태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LCK 중계권 확보를 기념해 내년 1월 18일까지 치지직 LCK 채널을 팔로우하고 알림 설정을 한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월렛 프리시즌 아트를 100%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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