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건강한 노후 위한 돌봄 서비스 등 고령 친화 정책 추진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12.15 09:44  수정 2025.12.15 09:52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역 내 어르신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돌봄 서비스 등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시는 만성질환, 인지건강 등 노년기 복합 건강 문제를 생활권 중심 통합 서비스로 접근해 가정, 경로당, 돌봄 시설 등 시민 곁에서 이뤄지는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통합돌봄이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발굴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공공 의료·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기초 건강 체크, 진맥, 침술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낙상 예방 교육, 노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법 등 건강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지역 내 경로당과 복지관 39개소를 250회 방문해 총 3819명에게 한방 진료를 실시했다.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통증 관리와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통합돌봄이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홈스피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110명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종합병원 6개소와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환자별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 통합적인 보건·의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치매안심센터는 경로당, 복지관, 치매안심마을 등을 찾아가 지역사회 거주 어르신의 인지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생애 맞춤형 ‘치매예방·관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인지선별검사, 노인우울척도검사 등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될 경우 진단검사 담당자로 연계되고,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을 거쳐 치매 의심자로 판단되면 협약 병원에 연계해 3차 정밀검사까지 지원한다.


또한 원예·운동·미술 등 다방면의 인지훈련 프로그램 전문 강사를 초빙해 11월 말 기준 치매예방교실 309회, 인지강화교실 92회, 치매환자 쉼터 233회, 치매환자 가족교실 314회 등을 운영했다.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통합프로그램으로 ‘고양행복 경로당 건강대학’을 열어 인지훈련, 신체활동, 웃음치료 등을 실시했다. 또 한국연극치료협회와 연계해 치매 예방 연극 치유 공연 ‘랄랄라 청춘극장’을 무대에 올려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와 사회적 역할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동물매개치료와 원예치료를 접목한 ‘기억을 심는 강아지정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고양시 제공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건강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일상 속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로당 12개소를 방문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존 ‘찾아가는 건강상담소’와 연계해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을 체크했으며 인바디 측정과 일대일 운동 상담을 통해 개별 맞춤형 운동처방이 이뤄졌다. 더불어 근력강화, 균형감각 향상, 체력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운동교실을 실시했다.


고양시 보건소에서는 노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통뼈백세교실’ 과 ‘청춘 88’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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