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 kt wiz - 위즈TV
강백호(한화 이글스) 보상선수로 KT 위즈의 선택을 받은 ‘셋업맨’ 한승혁(32)이 새 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승혁은 13일 KT 위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적에 대한 생각과 소감,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 20일 강백호는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강백호의 FA 보상 등급은 A등급. 그에 따라 한화는 강백호 원 소속팀 kt에 보상선수 한승혁과 지난 시즌 강백호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14억 원을 보상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KT 유니폼을 입게 된 한승혁은 “KT에 오게 돼 영광이다. 굉장히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팀에 오게 돼 재미있는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제 마음의 정리도 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한승혁은 2022년 11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390경기 26승35패 5세이브 55홀드 평균자책점 5.39.
올 시즌 71경기 3승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남긴 한승혁의 이적은 의외였다. 한화 팬들은 안타까워했고, KT 팬들 사이에서는 “강백호는 떠나보냈지만 (한승혁이 온다니)대박을 터뜨린 기분이다”라는 반응이 나타났다.
KT 이적 확정 뒤 이강철 감독의 격려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한승혁은 “감독님은 투수 조련으로 잘 알려진 분이다. 나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KIA에서 한화로 넘어갈 때 자리 잡지 못하고 넘어간 느낌이 컸는데 이번에 kt로 넘어온 것은 그때보다 좋은 상황이라 생각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화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팬들에게는 “개인 성적이나 팀 성적이나 같이 다 잘 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 최대한 빨리 팀과 융화돼서 내년에 KT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승혁은 한화 이적 후 진가를 드러냈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19개)를 기록한 한승혁은 이번 시즌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셋업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승혁은 “개인성적도 마찬가지겠지만 팀성적도 같이 잘 나오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대한 빨리 팀에 융화 돼 내년에 kt가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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