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사회가 미래다" AI 기반 민생혁신 모델 구축 추진
ⓒ(사)기본사회 수원본부 제공
(사)기본사회 수원본부 공식 출범식이 6일 오전 10시 수원 남문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수원 지역 김승원.김준혁 국회의원, 안민석 전 국회의원, 조현삼 (사)기본사회 부이사장, 이선근 경기본부 상임대표, 장세환 화성본부 상임대표, 김민주 오산본부 상임대표 등을 비롯해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본사회 수원본부의 상임대표에는 권혁우, 김동은.이대선이희승 시의원이 공동대표에 임명됐다.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정부가 제시한 '기본사회·AI기본사회' 정책 기조를 지역 단위에서 실험·제도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출범과 동시에 복지·교육·청년·교통·민생 분야에서 AI 기반 위험예측·선제복지 모델을 도입하는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로드맵에는 △돌봄 공백·위기 가구 조기 발견 시스템 △청년·신혼부부 주거·일자리 통합지원 알고리즘 △교통약자 이동권 데이터 분석 및 대중교통 재설계 △골목경제·소상공인 매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 모델 등 구체적인 시범사업 방향이 담겼다.
또 이날 발표된 선언문에는 AI기반 행정 실험, 데이터 기반 민생지원 체계 구축, 시민 참여형 정책 설계, 세대·계층 간 격차 해소 등 수원본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포함됐다. 특히 "AI기본사회는 기술 개발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수원에서 시작된 변화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권혁우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AI와 초연결 기술이 일상을 뒤바꾸는 시대일수록,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기본을 보장받는 도시가 더 중요해진다"며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AI를 소수의 특권이 아닌, 상·하수도처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공공 인프라로 만들기 위한 지역 실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 교육, 청년, 교통, 민생 전 분야에서 실제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원형 AI기본사회 모델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무엇보다 "어느 한 분야의 개별 사업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토대를 보장받는 '통합 안전망'으로서의 AI기본사회 모델"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정책, 경기도·수원시 정책, 시민사회 현장의 경험을 연결하는 '중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본부는 향후 정기 정책포럼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수원형 AI기본사회·디지털혁신 조례(안)' 마련, 선제적 복지·미래교육·스마트 민생 시범사업 설계 및 추진, 시민참여형 AI 민생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또 청년·어르신·장애인·돌봄종사자 등 다양한 당사자 그룹이 직접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생활정책 워킹그룹'을 구성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기반 기본사회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기본사회가 미래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기념 촬영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퍼포먼스는 특정 정치적 메시지나 선거운동이 아닌, '기본사회'라는 시대적 과제가 세대·이념을 넘어 함께 풀어야 할 공통 의제임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라, 내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부에서는 '12.3 비상계엄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됐다. 다큐멘터리 개봉 소식을 듣고 사전예약을 해서 왔다는 시민 김민성씨(26세)는 "당시 상황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다"며 "기본사회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도 민주주의적 절차와 인권 보호가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행사이후에는 시민들이 표현의 자유, 시민참여, 권력 견제 구조 등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AI시대에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기본사회가 미래다', 'AI 기본사회 선도도시 수원' 등의 슬로건이 담긴 전시물이 배치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기본사회 철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의 AI기반 민생정책 전환 방향과 함께, 복지·교육·청년·교통·민생 전 영역에서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혁신하는 '정책 실험 도시'로서의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 청년·서민 주거불안, 교통·돌봄 격차 등 수원이 직면한 과제를 AI기본사회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를 통해 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활발히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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