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남미와 REDD+ 협력 확대…온두라스·과테말라 연수 진행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04 11:31  수정 2025.12.04 11:31

산불·병해충 대응과 위성 모니터링

실무 중심 REDD+ 이행역량 강화

산림청은 중남미(온두라스, 과테말라) 지역의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은 온두라스·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의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REDD+) 담당 공무원 5명을 초청해 REDD+ 사업 이행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을 지난 1일부터 산림교육원에서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REDD+)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억제하고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온두라스와 과테말라는 높은 산림탄소 감축 잠재력을 보유한 한국의 주요 협력국이다.


온두라스는 올해 1월 한국과 협약을 체결해 국토 전체 산림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이행에 들어간다. 과테말라는 9월 협약이 체결돼 2026년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 과정은 협력국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한국의 산림재난 대응 정책과 선진 산림경영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병해충 대응체계, 산림자원 조사 방법, 드론·인공위성 기반 산림 모니터링 등 REDD+ 사업 이행에 바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차준희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중남미 주요 국가와의 REDD+ 협력을 확대해 산림 훼손 방지와 지역주민 소득 향상 효과를 높이고, 동시에 우리나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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