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택시기사 가슴 더듬더니...목 조르고 차 빼앗은 男승객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02 09:01  수정 2025.12.02 09:01

한 남성 승객이 택시 운전기사를 추행한 뒤 폭행하고 차량까지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25일 새벽 두바이 시내에서 케냐 출신 택시기사 A씨는 호출을 통해 한 남성 승객 B씨를 태우게 됐다.


ⓒ더 선 갈무리

B씨는 처음에는 조수석 뒤쪽에 앉았지만 갑자기 운전자 바로 뒤로 자리를 옮겨 A씨의 신체를 더듬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B씨가 A씨의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B씨는 갑자기 팔을 뻗어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A씨는 기절 직전까지 몰렸다. 숨이 가빠진 A씨는 가까스로 차량을 세운 뒤 탈출했고, B씨는 운전석으로 넘어와 택시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치료비는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며, 그의 부모는 "회사가 아들에게 업무 복귀를 압박하고 있으며, 사건 처리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경찰과 정부 기관은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않은 데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추적 상황을 대한 공식 발표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 측은 케냐 외교부에 사건 해결 요청한 상태다.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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