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두로에 최후통첩…"즉각 사임하면 안전 보장"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01 14:42  수정 2025.12.01 14: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즉각 사임하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미국 일간 마이애미헤럴드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즉각 사임하면 마두로 대통령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그와 측근들이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받지 않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마두로 대통령은 군부 통제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두 가지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통화했다”며 “통화 내용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베네수엘라와 관련해서 어떤 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도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상에게 전한다.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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