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글로벌 연사·주요국·국제기구 등 참석
현대차, PEM 수전해 포함 수소 밸류체인 기술 전시
H2MEET 2024 전시장 전경.ⓒ한국수소연합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의 핵심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하고 막판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WHE 2025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새롭게 확대·개편됐다.
약 100여명의 글로벌 연사와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수소기업 대표단 등 총 500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 전문 전시·컨퍼런스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딘다.
4일 개막식에는 국내외 수소산업 산·학·연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공식 선언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협력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날에는 국내외 우수 수소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H2 Innovation Award'도 진행된다.
국제 컨퍼런스는 4일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과 호주, 캐나다, 인도 등 공급국의 정책과 전략이 발표된다. 5일에는 청정수소 투자동향과 수요창출전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되는 Country Day에는 호주, 캐나다, 영국이 참여해 국가별 수소산업 특화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올해 전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2만2000㎡ 규모로 구성된다.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독일·영국 등 해외 16개국 이상에서 약 227개사가 참가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4~5일 열리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초청 바이어 10개국 38개사와 국내 80여개 수소기업이 1대1 상담과 기술·투자 설명회를 진행, 수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을 지원한다.
5일에는 비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총회가 개최돼 회원국 간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대중 참여형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4일과 5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한글 팔찌·자개 키링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돼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를 함께 선보인다. 주말에는 인기 공학 유튜버, 방송인,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소 토크 콘서트'가 열려 수소 산업과 기술에 대해 쉽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PEM 수전해 수소 생산, 수소 충전 인프라, 다양한 연료전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룹의 수소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5일부터 7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재홍 WHE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부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하여 기업들에게 기술과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가 수소경제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도록 World Hydrogen Expo를 '글로벌 수소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HE 2025 관람 사전등록은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 등록 시 입장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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