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시흥시, '제25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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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27일 중국 산둥성 덕주시의 덕주대학교(德州学院) 대표단이 방문해 양 도시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관내 대학과 교육ㆍ연구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단의 덕주시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덕주대학교 단쩐타오(单振涛)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국제교류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공학대학교를 찾은 대표단은 시흥시의 국제화 정책과 관내 대학 현황을 공유받은 뒤 지역 우수기업을 시찰했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한국공학대 등 지역 거점 대학과 덕주대학교 간 교류 기반 구축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대학 간 회의에서는 양 도시가 보유한 산업ㆍ교육 기반 시설을 활용해 학생ㆍ교원 교류, 공동 연구,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덕주대학교 학생 파견 추진을 검토 하기로 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시흥시와 덕주시가 지난 20년 동안 지속해 온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관학 협력 중심의 실질적 국제교류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태도시 시흥시, '제25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
시흥시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제25회 자연환경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경기 시흥, 시화호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사업’으로 시화호 생태계 회복과 멸종위기 철새 보호,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의 모범사례 창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
시는 시화MTV 철새도래지 생태 강화를 위해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시화호 인공섬에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사업(면적 1만8200㎡)’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교란식물 제거, 산란처 조성, 출입 통제 및 보호구역 설정, CCTV 기반 상시 점검 등으로 구성됐으며, 훼손된 시화호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안정적 번식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 4월께 목표종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다시 시화호에 정착해 번식하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단기간에도 가시적인 생태복원 성과를 거둔 사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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